해프닝(욕심에 눈이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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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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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아침의 나라에 씨앗 하나를 보내 주셨는데 그분이 조용기 목사님입니다. 조 목사님 한 분이 세운 교회로 말미암아 한국 전체가 복음화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미국 오마바 대통령께서 조 목사님의 공로를 인정하여 이 상을 수여하는 바입니다."
한국인의 미국 이민 110주년을 기념해 열린 '한인 이민 110주년 기념 경축 성회'의 개막식이 열린 4월 18일 미국 LA 주님의영광교회. 강석희 전 어바인(Irvine) 시장이 조용기 목사에게 미국 대통령 표창이라며 문서를 건넸다. 한국 이민자와 남미 이민자 3000여 명이 운집한 자리였다. 행사에 동석한 홍재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도 같이 문서를 받았다.
이 사실은 일부 일간지에 보도됐다. <국민일보>는 4월 19일 자 신문에 "조용기 목사 미 대통령 표창받아…LA 이민 110주년 기념 대회 희망의 복음 제시"라는 제목으로 보도했고 <미주 중앙일보>는 "오바마 표창 받은 조용기 목사"라는 제목으로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미국 대통령 표창이라던 문서가 사실은 건강 프로그램을 이수했다는 증명서라는 사실이 <미주뉴스앤조이> 취재 결과 밝혀졌다. 강석희 전 시장이 준 문서는 오바마 대통령 서명이 들어 있지만, 표창과는 관련이 없는 '건강·운동·영양에 대한 대통령 협의회'(President's Council on Fitness, Sports & Nutrition)에서 진행하는 생활 체육 진흥 프로그램(The President's Challenge) '액티비티 라이프스타일 어워드'(Presidential Active Lifestyle Award)의 증명서이다. 조 목사와 홍 대표회장이 받은 증명서는 '건강·운동·영양에 대한 대통령 협의회' 홈페이지에서 50센트(한화 약 540원)에 판매 한다. 이것은 누구라도 일주일에 최소 5일 이상, 하루에 30분간 운동(축구·에어로빅 등)을 6주에서 8주 동안 하고 매일 건강 식단에 맞춰 식사한 뒤 홈페이지에서 증명서를 사면된다.
이런 것을 보면 사람들이 얼마나 명예욕과 아부를 좋아하는지 단적으로 그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주는 쪽은 아부의 첨단을 달리고 있고, 받는 쪽에서도 그저 욕심에 사로잡혀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오바마의 서명이라고 하니 덥석 물어 자신의 명예를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삼고자 하지 않았을까? 설령 이것이 정말 오바마가 주는 상이라고 할지라도, 명목 없이 받는 것을 두려워해야 하고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자기반성으로 부끄럽게 받아야 정상이 아닐까? 하나님께서 주시는 천국의 상은 받으려고 하지 않으면서 인간이 주는 상에 목을 매고 그것이 어떤 상이였는지 개의치 않는, 창피한 줄도 모르는 교계의 지도자들을 보면서 한국 교회의 암담한 미래를 보는 것 같아 참 씁쓸했다.
우리의 내재된 모습에도 숨겨진 사악함이 늘 있게 마련이다. 인정받고 싶은 욕구,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운집함 군중을 의식하면 언제든 이런 해프닝에 노출이 되어 국제적인 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 하나님은 세상에서 받는 것에 대한 관심보다 하늘에 보화가 쌓여 있는 것에 대해 더 기뻐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우리의 선행을 드러내서 하기보다 은밀하게 하나님만이 아실 수 있도록 하라고 가르치고 있다. 조용기, 홍재철 목사 그분들은 이미 세상에서도 충분히 받았기 때문에 더 이상 상이 필요 없을 것 같은데, 욕심 앞에 눈이 감겼듯이 우리도 마음을 낮추고 예수님의 겸손을 생각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탐욕에 눈이 어두워질 수 있다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마6장1절]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한국인의 미국 이민 110주년을 기념해 열린 '한인 이민 110주년 기념 경축 성회'의 개막식이 열린 4월 18일 미국 LA 주님의영광교회. 강석희 전 어바인(Irvine) 시장이 조용기 목사에게 미국 대통령 표창이라며 문서를 건넸다. 한국 이민자와 남미 이민자 3000여 명이 운집한 자리였다. 행사에 동석한 홍재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도 같이 문서를 받았다.
이 사실은 일부 일간지에 보도됐다. <국민일보>는 4월 19일 자 신문에 "조용기 목사 미 대통령 표창받아…LA 이민 110주년 기념 대회 희망의 복음 제시"라는 제목으로 보도했고 <미주 중앙일보>는 "오바마 표창 받은 조용기 목사"라는 제목으로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미국 대통령 표창이라던 문서가 사실은 건강 프로그램을 이수했다는 증명서라는 사실이 <미주뉴스앤조이> 취재 결과 밝혀졌다. 강석희 전 시장이 준 문서는 오바마 대통령 서명이 들어 있지만, 표창과는 관련이 없는 '건강·운동·영양에 대한 대통령 협의회'(President's Council on Fitness, Sports & Nutrition)에서 진행하는 생활 체육 진흥 프로그램(The President's Challenge) '액티비티 라이프스타일 어워드'(Presidential Active Lifestyle Award)의 증명서이다. 조 목사와 홍 대표회장이 받은 증명서는 '건강·운동·영양에 대한 대통령 협의회' 홈페이지에서 50센트(한화 약 540원)에 판매 한다. 이것은 누구라도 일주일에 최소 5일 이상, 하루에 30분간 운동(축구·에어로빅 등)을 6주에서 8주 동안 하고 매일 건강 식단에 맞춰 식사한 뒤 홈페이지에서 증명서를 사면된다.
이런 것을 보면 사람들이 얼마나 명예욕과 아부를 좋아하는지 단적으로 그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주는 쪽은 아부의 첨단을 달리고 있고, 받는 쪽에서도 그저 욕심에 사로잡혀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오바마의 서명이라고 하니 덥석 물어 자신의 명예를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삼고자 하지 않았을까? 설령 이것이 정말 오바마가 주는 상이라고 할지라도, 명목 없이 받는 것을 두려워해야 하고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자기반성으로 부끄럽게 받아야 정상이 아닐까? 하나님께서 주시는 천국의 상은 받으려고 하지 않으면서 인간이 주는 상에 목을 매고 그것이 어떤 상이였는지 개의치 않는, 창피한 줄도 모르는 교계의 지도자들을 보면서 한국 교회의 암담한 미래를 보는 것 같아 참 씁쓸했다.
우리의 내재된 모습에도 숨겨진 사악함이 늘 있게 마련이다. 인정받고 싶은 욕구,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운집함 군중을 의식하면 언제든 이런 해프닝에 노출이 되어 국제적인 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 하나님은 세상에서 받는 것에 대한 관심보다 하늘에 보화가 쌓여 있는 것에 대해 더 기뻐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우리의 선행을 드러내서 하기보다 은밀하게 하나님만이 아실 수 있도록 하라고 가르치고 있다. 조용기, 홍재철 목사 그분들은 이미 세상에서도 충분히 받았기 때문에 더 이상 상이 필요 없을 것 같은데, 욕심 앞에 눈이 감겼듯이 우리도 마음을 낮추고 예수님의 겸손을 생각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탐욕에 눈이 어두워질 수 있다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마6장1절]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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