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이름으로 승리했다(?)"

1,351 2013.09.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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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승리의 간증인가 하지만, 교회 재정 21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정삼지 목사가 8월 14일 가석방이 되면서 교회로 직행하여 평소에 정목사를 지지하는 교인들 앞에서 그가 외쳤던 말입니다. 정삼지 목사는 교회 헌금을 쌈지 돈처럼 쓰다가 교인들에 의해 고발을 당해 횡령에 대한 부분을 제대로 소명하지 못해, 법원으로부터 실행을 선고 받고 복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재판 때 무죄를 주장하며 실행을 선고 받으면 교회를 사임할 것이라고도 했지만 실행을 선고 받고도 하나님께서 자신의 무죄함을 들어 주시고 감형을 해 주셨다고 괴변을 늘어놓더니 급기야는 가석방이 되자마자 “예수 이름으로 승리했다”고 선언을 하면서 예수님을 팔기 까지 하는 추태를 보이고 있다.

 여기까지 가면 막장드라마는 저리가라는 것이다, 정목사의 비리로 인해, 수많은 성도들이 교회를 떠나고 어떤 성도들은 아예 믿음에서 멀어지기까지 하고, 교회가 정말 이 정도 수준인가 세상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당하게 되었는데, 일말의 양심이 있는 사람이면 승리를 선포하기 전에 하나님 전에 무릎 꿇고 통회 자복해도 그 죄가 용서 될까 말까 하겠는데, “웬 승리 타령” 그런데 그 목사의 비리가 모함 때문이라고 여기고 세상 법정의 심판마저 마귀의 방해처럼 여기고 목사를 우상처럼 섬기는 그의 목사의 성도들을 볼 때 그 목사의 그 성도라고 정말 한심한 생각이 든다.

 모두가 하나님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는 증거다.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무지로부터 자유 할 수 있고 무엇이 예수님의 승리인지 깨닫게 될 터인데 하나님도, 성령님도, 예수님도 모르니 자연 사람이 우상이 되어 모두가 진리에 대해 소경이 된 때문이다. 이것은 누구나 예외일 수 없다, 아무리 잘 믿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말씀을 소홀히 하고 사람을 쫓아다니면, 그리고 비록 손해가 되더라도 말씀을 따라가기를 즐거워하지 않으면 누구나 어리석은 자, 무지한 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죄를 짓고도 “예수 이름으로 승리했다”고 외치는 것은 정목사 뿐 아니라 누구나 그럴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할지 몰라도 그것에는 예외가 없다 우리를 돌아보자, 우리도 때로는 자신을 잘 못을 합리화 한 적은 없는가? 자존심 때문에,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명예가 실추 될까봐, 그동안 쌓은 업적(?)이 무너질까봐, 그러나 양심의 소리가 더 두려운 줄 알고, 그 양심의 소리가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 믿음의 사람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도 잘 못을 하고도 “예수 이름으로 승리했다”고 위선의 탈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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