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을 보는 은사를 가진 목사

1,330 2013.10.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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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MBC PD 수첩에 땅을 보는 은사를 가졌다는 목사에 대해 방영을 했다, 부천의 모교회의 윤목사는 설교에서 자신은 땅을 볼 줄 아는 은사를 가지고 있어 언제 사고파는 것이 적절한지 그 타이밍을 잘 알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는 자신에게 물어보라고 설교를 했다고 한다. 이 은사로 일부 교인들의 재산을 불려 주었을 뿐 아니라, 부동산 장사로 교회 재정을 불려주었다고 강변을 하면서 자신도 부동산 매매를 통해 얻은 이익을 교회의 재정으로 빌려 주었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런데 윤목사가 방송에서 이슈가 되고 있었던 것은 교회의 무분별한 합병으로 교회가 200억 원대의 빚을 지고 있는데, 윤목사는 곳곳에 자신의 이름 된 부동산을 수십억대나 보유하고 있어 그 부동산 구입 자금의 실체가 어디에서 나왔나를 가지고 교회와 진실 게임을 벌리고 있어 방송을 탄 것이다.

 교회도 많고 목사는 더 많고, 교회는 죄인들이 모인 곳이라 하여 그럴 수도 있겠지라고 이해하려고 해도, 죄를 고백하고 진정한 용서를 구한 성도이라면, 양심에 반하는 일을 하고도 양심에 화인을 맞은 사람들과 같이 행동할 수 없다. 그것은 곧 죄에 대한 진실한 회개가 없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구원도 아직 미완성인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죄를 용서할 준비가 되어있지만, 그러나 누구나 용서하지는 않으신다. 베드로와 가룟 유다도 다 하나님의 용서의 범주에 있었지만, 유다는 양심의 소리를 무시하고 회개를 거부했기에 마귀의 도구로 전락해 하나님께 결국 외면당하고 말았다.

 구약의 율법에는 어쩔 수 없이 땅을 사고팔았어도, 희년에는 반드시 그 땅을 원 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했다. 땅의 원 주인은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것을 가지고 투기의 목적으로 매매하는 것은 죄악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돈을 벌겠다는 목적으로 부동산을 사고파는 행위는 인간의 탐욕 그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따라서 윤목사는 당연히 돈 벌이 수단이 된 부동산 매매를 중지하고 회개했어야 했다. 하지만 변명으로 일관하고, 설교로 그 정당성을 호소했다고 하니.......어리석은 성도들의 어리석은 목사, 나중에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겁이 나 제대로 서 있기는 할런지...ㅉㅉ

 하나님이 받으시는 제물은 희생의 제물이다. 짐승도 죽어야 받으시고, 밀가루도 곱게 가루가 되어야 받으셨다. 수고도 하지 않으면서 남의 것을 등치고, 남의 눈을 속여 파는 일체의 행위는 당연히 지탄을 받아야 한다. ‘일하기 싫은 자는 먹지도 말라’는 말씀도 있지만, 덧붙여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얻은 어떤 이익도 하나님께서는 원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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