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을 도웁시다

1,240 2013.11.1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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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부의 순간 최대풍속이 시속 379km, 초속 105m의 위력을 가진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을 강타했다. 이 태풍의 강타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필리핀 타클로반 시는 건물이 모두 무너져 도심 지천에서 시신이 발견되었고 인구의 10%가 실종 사망하는 초유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런 와중에 먹을 것이 모자란 주민들은 주유소와 상점을 약탈하는 등 도시는 전쟁을 방불케 하여 혼란이 극에 달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현재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한 상황이다.

 이번 재난으로 약 1만 2천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을 했고 965만여 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주요 언론들은 현지 우리 교민 32명 중 9명이 아직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교민 중에는 필리핀 현지에서 사역 중인 선교사들도 있는데, 김영환 목사(감리교) 김병희 목사(CCC) 등의 생존은 확인됐으나, 다른 선교사 가족 중 일부는 연락이 두절돼 생사 여부를 확인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한다.

 이처럼 태풍의 피해가 큰 것은 태풍의 위력이 상상을 초월한 까닭이기도 하지만, 지구의 온난화로 인해 해수의 온도가 상승하여 강력한 태풍의 발생 원인이 되었다. 서태평양의 수온은 여전히 28도에서 30도로 뜨겁게 달궈져 있어 이 수온이 올라가면서 수증기가 많이 발생하게 되고 이를 에너지 삼아 태풍은 더욱더 강력해진 것이다.

 인간의 탐욕과 과학의 이기,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을 망각한 결과 신이 인간에게 경종을 울리며 교만의 자리에서 내려오라는 사인을 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고대 인간이 바벨탑을 쌓아 흩어짐을 면하고, 이름을 내자고 교만을 떨다 언어가 혼잡해지고 강제로 흩어졌다면 자연의 습격은 하나님의 경고의 음성으로 듣고 주파수를 하나님께로 맞추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지금 필리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잘잘못은 나중에 따지더라도 힘을 모아 어려움을 당한 지구촌의 가족에게 사랑을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 할 수만 있다면 현지에서 봉사 활동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먼저 작은 정성을 모아 희망을 포기하지 않도록 격려해야 한다. 고통을 당하고 있는 그들에게 사랑이 전해져야 하는 것은 사랑을 통해서야 비로소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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