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지 못한 한국교회

1,202 2013.12.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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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한국교회가 위기라고 걱정한다.
모두 잘 아시겠지만 외형적 성장의 치중, 세속화된 기복신앙의식, 물질만능, 권위주의, 왜곡된 칭의, 
그리고 .....기타 등등.
그러나 진작 자신이 섬기는 교회는 별로 위기의식을 못 느끼고 있지는 아닌지....
교회를 바라보는 안목은 있어 모두 피부로 느끼며 다가오는 앞날을 걱정하면서
모두들 자신이 섬기는 교회는 이상이 없는 것 같다.
아니 이정도의 위기는 충분히 이겨 나갈 수 있기에
교회가 어디로 가는지 지각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듯하다.
이것은 위기가 아니라 비극이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 모두가 책임의식이 없다.
내가 다니는 교회는 목자부터가 다르고 모든 성도를 비롯한 집사, 장로, 권사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고, 다만 우리교회가 아닌 남의 교회 문제점이라는 생각으로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잘 생각해보면 어딘가 모르게 조금씩 삐걱거리고 있음을 짐작할 수도 있을 진데
모두가 자신이 행하여야 할 이유가 없고 필요를 못 느끼며 스스로 나서서 할 정도의 그릇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또, 목자의 비위를 건드려 좋을 게 없다고 판단하고 있지는 아닌지...
그러면 지금까지 우리교회 만큼은 이렇다할 문제가 없는지 고려는 해보았는가.
성도가 주체가 되어 운영하는 교회.
모든 결정이 성도의 기도와 그에 따른 능력으로 운영하는 교회
이렇게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인가? 잘 성장하고 있는 교회인가?
나름대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성도는 목자로부터 전해지는 성경말씀으로 먹고 그 은혜로 살아간다.
지금 우리에게 전해지는 말씀이 자신의 영혼에 양식이 되어 삶에 풍성한 은혜로 다가와
만족 할만한 열매로 나타나는가?
목사님처럼 마음을 비우고 기도하며 성도들을 일일이 챙기고 위하는 분은 드물다고
나름 생각한다.
누구보다도 열성적이고 인내하며 성도들을 아끼는 마음이 진심으로 다가오는 것은
성도들 모두가 느끼는 것 같다.
하지만 지금 이대로가 좋은지 한번쯤 심사숙고 해보아야 성숙한 성도가 아닐까 ...
한해를 돌아보면서 모두 한국 교회를 걱정할 것이 아니라 나 자신부터 뒤돌아보고 변해야만
교회를 위해 목자를 위해 또한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할 수 있지 않을까.
섬기는 사람들 교회 그 어느 교회보다도 자랑스럽고 정감이 간다.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우리가 뭘 어떻게 해야만 하는지 반성해야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

그 때 그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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