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명 목사 존 파이퍼의 충고

1,342 2014.05.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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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파이퍼 목사는 지난 5일 자신의 팟 캐스트 '존 목사에게 물어 보세요'에서 조용기 목사가 1200만 달러(약 131억원) 횡령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사실에 대해 질문을 받고 "그리스도를 공공적으로 욕되게 함과, 그 분의 말씀과 그 분의 복음, 또 그 분의 교회를 욕되게 하는 것은 나를 매우 화나고 슬프게 한다"라고 직설적으로 지적했다.

 파이퍼 목사는 "이 일에 대해 내가 대응하여 비난을 더 추가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하며 "나의 바램은 목사들이 이 호소를 잘 듣고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에 이 같은 치욕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그는 목사들이 돈의 사악한 유혹을 피하기 위해 1) 부자가 되거나 부를 축적하려는 욕심을 버려라. 2) 수입이 늘어나기 시작하면 관리자를 두라. 3)장로들에게 당신의 수입의 근원을 완전히 투명히 하라. 4) 당신의 보물은 땅이 아니라 천국에 있음을 보여주도록 검소하게 살아라. 5) 다수의 장로들이 지도하는 구조를 만들라 등 다섯 가지의 간곡한 당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파이퍼 목사는 "예수께서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말씀하셨다. 마음속에 그런 욕망이 보이거든 성령의 검으로 그 욕망을 단칼에 없애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뉴시스, 노창현, 입력 2014.04.09 08:51 참고).

 존 파이퍼 목사는 현존하는 목사 중에 가장 복음적인 설교를 하고 있는 중에 한 분이고, 탁월한 영성과 지성으로 가감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 그의 설교는 명쾌하고 복음의 핵심을 정확하게 전달할 뿐 아니라, 릭 웨렌, 조월 오스틴 같은 십자가 없는 복음, 교회가 점점 세상의 가치를 추구하며 복음이 변질 되고 있는 것을 강력하게 성토하기도 했다.

 이제 우리 교회도 설립한지 9년을 지나고 있다. 교회가 추구해야 할 가치나, 개인이 바라고 있는 가치 또한 세상의 가치를 닮아 가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 봐야 한다. 많이 모이고, 헌금이 늘어나는, 교회의 외형적인 성장에 마음이 끌려 처음 먹은 마음이 변하지는 않았는지, 진리에 대해 둔감하지는 않는지, 성도들의 아픔에 무관심하지는 않는지, 이웃의 눈물에 공감하고 있는지, 그리고 십자가의 은혜에 정말 감격하고 있는지,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주님의 은혜’라고 하는 사실이 정말 믿어지는지...........

 우리가 세상을 향해 진리를 말하려면 우리가 진리를 온 몸으로 받아들이고 실천해야 한다. 그리고 유명하다고 하는 사람들조차 물욕에 눈이 어두워 넘어지는 것을 보면서, 욕심에는 너와 내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행복의 기준을 오직 예수로만 만족하겠다고 결단한다면, 조금은 물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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