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길라와 아굴라

1,580 2014.06.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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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성경에서 나타 난 부부 중에 가장 이상적인 부부이다. 그들이 그렇게 이상적인 부부의 모델이 될 수 있는 것은 믿음과 사랑 그리고 아름다운 섬김이 있기 때문이다. 아굴라는 원래 디아스포라 유대인으로 그의 조상이 앗수르나 바벨론 군대에 의해 지금의 터어키의 북부인 본도(폰투스) 지역으로 끌려갔지만 재능과 실력을 발휘하여 성공적으로 그 사회에 적응하여 자유시민의 자격을 획득한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브리스길라는 로마의 브리스가라는 명문가정의 정숙한 여인으로 출신 성분 변변치 않은 유대인인 아굴라와 눈이 맞아 사랑 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아굴라와 결혼을 했던 여인이었다. 브리스길라는 글라우디오 황제 때 유대인들의 로마 추방 정책에 따라 고향인 로마를 떠나야 했지만, 로마보다 남편을 선택할 만큼 남편을 존경하고 사랑했던 여인이었다.

 이렇게 아굴라와 브리스길라가 아름다운 부부의 관계를 유지하고, 바울의 충실한 동역 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첫째 그들은 진심으로 서로를 아끼고 사랑했기 때문이다. 아굴라가 마음을 다해 아내를 사랑했기에 브리스길라는 친정인 로마의 안락한 삶을 포기하고 기꺼이 남편의 나그네의 삶에 동참을 하여 성실한 내조자가 되었던 것이다. 둘째는 그들의 믿음의 레벨이 같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바울로부터 그리스도에 대해 배우고, 말씀에 확신을 얻고 나중에는 성경학자인 아볼로를 교육하여 파송할 만큼 성경에도 능통한 실력자가 되었다. 이들이 믿음의 레벨이 같았기에 서로를 더 많이 이해했고, 천막을 판 수입을 전부 선교에 헌신을 했어도 누구도 불만하지 않았고, 복음을 위해 적극적으로 이곳저곳 옮겨 다닐 수가 있었다.

 세 번째는 이들 부부는 말씀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에베소 교회에게 전한 바울의 편지의 말씀에 따라 아내는 남편에게 주께 하듯 복종하라고 하니 복종했고, 아내는 남편을 제 몸 같이 사랑하라 하니 사랑했다. 이처럼 말씀에 충실했기에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더 깊어져 복음의 사역에 앞장 설 수 있을 뿐 아니라, 바울과 함께 어디든지 동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려면 부부가 사랑과 믿음, 말씀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 부부가 사랑으로 서로 배려하고 같은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기고, 말씀에 충실하면 자녀들 또한 부부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고 성숙한 믿음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께서 기대하고, 부부가 기도한대로 해 같이 빛나는 하나님의 영광의 도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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