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의 약속

1,126 2014.07.3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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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공식적으로 강단에 서 말씀을 전한지 3년이 되었습니다. 세월이 유수 같다는 말을 다시 한 번 실감합니다. 처음 강단에 섰을 때, 제 자신이 하나님과 성도들께 한 약속이 있었습니다. 기억하시는 지요. 그래서 다시 한 번 기억을 떠 올리며, 정말 그 약속을 잘 지키고 있는지, 성도님들께서 매의 눈으로 보시고 정말 잘 할 수 있도록 기도와 격려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 약속을 실어 보았습니다. 
 1) 말씀을 바르게 전하도록 애를 쓰겠습니다. 저의 기호나 성도의 구미에 맡는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전달하기를 바라시는 말씀을 전하도록 애를 쓰겠습니다.
 2) 좋은 멘토가 되기를 힘쓰겠습니다. 목회자의 권위는 내려놓고, 오직 성도를 섬기며, 세워가는 친절한 봉사자가 되겠습니다.
 3) 하나님만을 자랑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일반 교회에서는 교회를 성장하려면, 교회 자랑, 목사님 자랑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저는 감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자랑해야 할 것은 오직 하나님 자랑, 성령님 자랑, 예수님 자랑 외에 어떤 것도 교회에서 자랑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는 입만 열면 하나님 자랑을 하십시다. 그래서 그 하나님을 자랑하는 데 제가 도구가 되려고 합니다.
 4)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는 매개체가 되겠습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피상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도님들이 그 하나님의 사랑을 저를 통해 느낄 수만 있다면, 하나님이 이 교회에 저를 파송한 이유라고 생각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당하는 매개체가 되어 세상에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위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5) 교회가 주는 공식적인 선물 외에 어떤 것도 받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그것도 과하면 반드시 교회로 돌리겠습니다(마음은 예외입니다).
 6) 시작과 끝이 달라 성도님을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목사가 되더니 변했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면, 그 순간이 저의 목회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7) 하나님의 사랑, 이웃 사랑이라는 대 명제를 가슴에 품고, 겸손하게 섬기며 성도들의 본이 되어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목회자가 되겠습니다.
 8) 저를 위해 어떠한 성도 구축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이미 제가 받은 것만으로도 분에 넘칩니다. 목사의 편을 만들거나, 큰 교회를 만들기 위한 모든 노력을 포기하고 오직 사랑하는 것, 말씀 전하는 것, 기도하는 것에 전념하겠습니다. 
 9) 다음세대를 성실하게 준비해서 아름다운 전통을 물려주겠습니다. 교회는 우리의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하나님의 소유를 잘 관리하고, 발전시켜서 아름답게 다음 세대에 물려주는 전통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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