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효과

1,131 2014.09.2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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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기 한 마리를 미꾸라지 어항에 집어넣으면 미꾸라지들이 메기를 피해 다니느라 생기를 얻고, 미꾸라지를 장거리 운송할 때 수족관에 메기를 넣으면 죽지 않는다. 메기로 미꾸라지를 생존시키는 현상을 기업경영에 접목한 것이 메기효과다. 천적이 없는 수조에서는 미꾸라지도도 할 일이 없어 주는 먹이만 먹고 잠을 자다 자는 잠에 죽을 수 있지만, 메기가 자신들에게 위험한 존재이고, 잡혀 먹히는 미꾸라지도 있겠지만 그로인해 나머지 미꾸라지는 목숨을 부지하고 건강하게 된다는 것이다.   
 
 IMF가 국내에서 진행이 되었을 때 많은 은행들이 줄도산의 위기를 맞았다. 은행들의 부실도 문제이지만 부실의 원인으로 지목이 된 것을 낙후된 경영기법이 체질을 허약하게 했다고 판단하여 외국계 은행들에게 국내의 문호를 개방함으로 결과적으로 잡혀 먹는 은행도 있겠지만 그로인해 살아남으려고 생존경쟁에 뛰어 들다보면 자연 체질이 강해진다는 것을 메기 효과에 비교하기도 하였다.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고만고만한, 풍파도 없고, 고난도 없고, 헤쳐 나가야 할 역경도 없고, 특별한 비전이 없어도 삶이 평화롭다고 하여,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 기독교의 성장은 항상 고난과 함께 했고 위기의 순간들이 있어 기도하고, 세상으로 나가 복음을 더 힘 있게 전하게 되었다.

 따라서 평안하다고 하여, 이제 조금 살만하다고 하여 삶에 안주하고 안락함에 길들여지려고 하면 하나님께서는 강제적으로도 우리의 삶에 메기를 투입하여 움직이게 하고, 발버둥을 치게 하면서 하나님께 매달리게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우리의 신앙에 메기가 투입이 되지 않으려면 ‘이제’라고 한 숨을 길게 내쉬지 말고 그럴수록 더 하나님을 찾고, 바울 사도의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3:13~14).는 고백처럼 부름의 상을 위해 매진하여야 한다,   

 ‘메기효과’는 하루살이처럼 내일이 없이 오늘에 안주하는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단어이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삶의 ‘메기’가 없어도 삶의 안주하지 않고, 매일 살아있는 것처럼,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살아 인생을 누비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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