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자격 시험

1,160 2014.10.0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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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런지 확인해 보지 못해 알 수 없지만 LA 중앙일보의 기자가 쓴 기사 중에, 전 세계에서 이혼율이 가장 낮은  남미의 어떤 나라에서는 '결혼자격시험' 이라는 것이 있어서 결혼을 하려면 누구나 자격시험에 합격을 해야 한다고 한다. 정부 기구의 전문 교육기관에서 하루 6-7시간씩 10일 동안 합숙하며 결혼생활과 부부관계, 일반 위생과 자녀교육 등등을 배우고 마지막 날에 시험을 봐서 일정한 점수를 얻으면 '결혼 자격증서'을 받게 된다. 이 시험에 합격하지 못한 사람은 하루 이틀 재교육을 받은 뒤에 다시 시험을 치룰 수 있다. 

 만약 '결혼자격증서' 없이 결혼을 하면 법률적으로 아무런 보장을 받지 못한다고 한다. 자녀의 입학, 사회적 지위, 재산 상속 문제에 있어서도 부부로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따라서 회사나 사회에서도 '결혼자격시험'을 본다고 하면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가장 우선적으로 시간적인 배려를 해주는 분위기라서 일부러 '결혼자격시험'을 회피할 이유가 없다고 한다.

 가정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하지 않아도 누구라고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가정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으면서도 남녀가 서로 사랑해서 결혼만 하면 그냥 행복한 가정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착각하고 결혼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행복한 가정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지는 것이다. 사랑만 있으면 행복해 지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기술이 있어야 행복해 지는 것이다.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 결혼 전에 꼭 한 번은 시간을 내고, 돈을 들여서라도 결혼 자격시험이라도 치를 각오로 배워야 한다. 내가 아는 어떤 사람은 사위를 보는데 사위와 딸에게 결혼 예비학교를 다닐 것을 권유하면서, 부산에서 서울까지 주말마다 보낸다고 한다. 누군가는 극성스럽다고 할지 몰라도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 가정을 이해하고 결혼하는 것에 대한 투자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결혼의 시즌이 시작이 되었다. 책상에도 수북이 결혼 청첩장이 쌓이고 있다. 축의금을 걱정되기보다 더 많은 남녀가 결혼해서 아이도 많이 낳아 각종 사회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하면 좋겠다. 미래학자들은 이렇게 결혼도 안하고 못하고, 아이도 낳지 않는다면 2700년에는 한국 민족은 멸종한다고 했다. 민족의 미래를 위해서도 결혼은 해야 한다. 
 
  결혼은 모든 것의 새로운 시작이다. 결혼은 꿈이나 환상이 아니라 생활이고 현실이고 직접 맞부딪치며 살아가야 하는 생존이다. 그런 만큼 결혼 전에 두 사람이 결혼생활과 부부관계 자녀교육 등의 교육을 받고 결혼 생활을 시작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좀 더 행복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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