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이야기

1,215 2014.10.0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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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많은 사람들의 꿈 이야기가 실려 있다. 꿈에서 인생의 비전을 발견한 사람도 있고, 꿈에서 사명을 받은 사람도 있고, 심지어는 꿈에서 저주를 받는 꿈을 꾼 사람도 있다. 철학자이며 정신분석의 대가 프로이트는 ‘꿈의 해석’에서 ‘꿈의 동기는 소망이고, 꿈의 내용은 소망충족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꿈에는 소망도 있지만 때로 끔찍한 꿈을 꾸어 가위에 눌리는 꿈을 꾸기도 한다. 그래서 좋은 꿈을 꾸려면 하루의 삶이 평안해야 하며, 걱정과 근심으로부터 자유 해야 한다.

 어릴 적에 꿈을 꾼 것 중에 아직도 진행형인 꿈이 있는데 그것은 하늘의 비상하는 꿈이다. 하늘을 나는 꿈은 주로 성장 판이 열려있는 청소년 시절에나 꾸게 되고, 이 꿈을 꾸면 어른들은 키가 더 크려고 그런다는 꿈 해석을 내놓습니다. 그런데 나는 아직도 그 꿈을 꾸고 있다. 성장 판이 닫혀 더 이상 클 키도 없는데도 여전히 하늘을 날고 있다.   
 
 꿈에서 하늘을 나는 방법은 먼저 슈퍼맨과 같이 두 팔을 곧게 펴고 하늘을 향해 뛰어 오르면 된다. 그런데 어떤 때는 뛰어 올랐는데도 제대로 가속이 붙지 않아 수십 번 점프를 해도 제자리에 머무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는 마음이 답답하고 잠에서 깨도 개운하지 않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슈퍼맨처럼 날아올라 성냥갑처럼 작은 건물을 보며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 때로는 악당들의 추격을 따돌리기도 하는, 그야말로 상상이 현실된 것 같은 착각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분이 좋다. 이런 기분은 그런 꿈을 꿔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그래도 이런 글을 읽는 사람은 아직도 자유롭고 싶은 욕구가 충족이 되지 않아 그런 거겠지 라고 말할지 몰라도, 하늘을 나는 기분이야 말로 누구에도 빼앗기고 싶지 않다.

 꿈은 때로 이렇게 좋은 상상을 하게 한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꿈으로 인해 불안해하는 사람도 있지만, 좋은 꿈이거나 나쁜 꿈이거나 하나님께서 주신 꿈이 아닌 꿈은 그저 꿈일 뿐이다. 단지 개가 지나가지 않았을 뿐이다. 꿈이 좋다고 기뻐할 필요도, 꿈이 나쁘다고 우울해 필요가 없는 것은, 현실은 여전히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면서 꾼 꿈을 가지고 하루를 판단하지 말고, 현실에서 좋은 꿈, 맑은 꿈, 기분 좋은 꿈을 만들어 하루하루 기분 좋게, 소망을 가지고 살아, 꿈이 현실이 되도록 하나하나 만들어 간다면, 꿈에서도 좋은 꾸며 단잠을 잘 수 있지 않을까?

 ‘꿈이 많으면 헛된 일들이 많아지고 말이 많아도 그러하니 오직 너는 하나님을 경외할지니라’ [전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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