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보이

1,294 2014.10.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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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보이의 사전적인 뜻은 ‘주체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고 어머니에게 의존하는 소년이나 남자를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 말로 하면 ‘응석받이’, ‘치마폭 아이’라고 한다. 이 사전적인 의미처럼 현대의 청소년들 중에는 엄마의 영향력을 벗어나지 못해 사사건건 ‘도와줘 엄마!’ 하면서 모든 문제의 해결사가 다 엄마인 것처럼 의지 하는 아들들이 있다. 

 이것은 전적으로 엄마의 잘못된 교육관, 비뚤어진 교육열에서부터 기인한다. 아이를 남보다 잘 키워 보려고 하는 지나친 욕심이, 아이가 눈을 뜨자마자 사교육의 현장으로 내몰고, 그렇게 내 몬 엄마의 심정 또한 편치 않아서 보상심리로 원하는 것을 다해주다 보니 성인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어른이 되지 못하고 엄마의 얼굴, 입만 바라다보는 어른 애가 되어있다. 그래서 엄마가 가는 곳을 가고, 엄마가 보는 것을 보고, 엄마가 생각하는 것을 생각하는 그 이상의 일들은 아예 꿈을 꾸지도 않는, 엄마의 그림자 같은 아이로 만들고 있다. 
 
  그런데 비단 사람들이 사는 가정에만 마마보이가 있는 것이 아니다. 교회 또한 어느새 목사만 바라보고 목사가 시키는 데로만 하고, 목사가 생각하는 대로 생각을 공유하기를 바라는 목사교인, ‘목사보이’를 만들고 있다. 이런 현상은 특히 대형 교회에서 더욱 심해 목사만을 바라보고 목사만을 기대하게 하는 교인을 양산하려 한다. 그래서 목사가 사회적인 지탄의 대상이 되어도 목사 편을 들어야 신앙이 깊은 줄로 착각을 하고 기를 쓰고 목사의 편이 되려고 한다,

 심지어 어느 목사는 목사를 구약의 제사장을 대신한다고 하여, 록펠러의 어머니의 유언 중에 ‘목사를 하나님 다음으로 섬겨라’고 하는 말을 하나님 말씀처럼 광고하는 분도 있다. 그래서 목사의 말이 아니면 아무것도 스스로 하지 못하는 ‘목사보이’를 만들어 집단 이기주의에 빠지게 하고, 심지어는 목사가 지방의 집회를 간다고 하면, 장로, 권사, 집사들이 앞 다투어 따라 나서며 마치 그것이 하나님께 충성을 하는 것인 양 착각을 할 정도로, 목사보이를 넘어서 목사 똘마니로 교인을 키우고 있다.

 이제 성도들도 깨어나야 할 때다 목사만 바라보며 목사 바라기가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는 주님 바라기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도 사람에게 자유의지를 주어 그 가진 성품과 재능으로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재를 원하셨듯이, 말씀을 배우고 연구하고, 기도도 열심히 하면서 하나님과 일대일의 교재를 통해 신앙의 참 자유를 누리고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하시는 말씀 무엇인지를 깨달아 하나님께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목사보이’로부터 자유 해야 신앙의 참 맛,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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