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축제와도 같은 꽃들의 향연과 농기계의 활기찬 소리가 봄을 알리는 듯합니다. 
  어느 해 보다 바쁘고 분주하게 봄을 맞이하면서 하나님의 섭리하심과 인도하심을 더더욱 실감하는 귀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2월 – 3월을 보내며 교회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겨울을 보내고 봄을 준비하며 건강이 좋지 않아 입원하는 성도들과 지역주민들이 많아 계속되는 병원심방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기도하며 회복의 손길도 경험하고 복음을 전하는 귀한 일도 행할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생사의 고비를 넘나드는 박병석 성도가 어려운 시간을 잘 이겨내고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중보기도를 통해서 병원에서 포기하고 치료할 수 없다는 장기의 기능들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간혼수가 심하게 와서 거리를 헤매다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새벽에 얇은 옷과 맨발에 슬리퍼를 신은 채로 서 계신 것을 발견하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본인의 의지가 아니었지만, 그래도 혼수상태에서 주님께 나아온 일이 얼마나 귀하게 느껴지던지, 온 교인과 함께 눈물 흘리며 기도 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그 일 이후로 간 혼수도 거의 오지 않고 다른 장기들은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간의 기능은 의학적으로는 회복이 될 수 없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기적의 손길로 회복되고 복음의 열매가 되고 전도의 도구로 세워지는 은총이 임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많은 이들의 중보기도를 통해 이제는 어느 정도 스스로 움직일 수 있을 만큼 회복되었는데 아직 까지도 주님 앞에 나오는 것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주님 앞에 나아와 예배를 드리며 신앙이 세워지고 세례 받을 수 있도록 계속 중보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부활주일이 창립 41주년 및 임직감사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총 84명이 함께 예배를 드리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임직 받으시는 친인척 분들이 함께 참석해 주시어 교회 예배당이 가득 차, 앉을 자리까지 부족하여 조금은 불편한 예배를 드렸지만 깊은 감격과 은혜와 감동이 있는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은혜 가운데 임직식 때처럼 교회의 빈자리를 채워가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날이 수년 내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개야교회 기도제목
 
1. 개야교회가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교회로 세워지게 하소서.
2. 사랑을 받기만 하는 교회가 되지 않고 받은 사랑을 나누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3. 성도들의 생업의 터전과 노년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영육 간에 강건하게 하소서.
4. 서홍천지역에 복음을 선포하는 교회와 그리스도의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는 성도들이 되게 하소서.
5. 교회 앞에 임대받아 사용하고 있는 지경을 품을 수 있게 하옵소서.
6. 개야, 길곡, 동막, 모곡교회의 연합 그루터기 교회학교와 토브 청소년부 사역이 은혜 가운데 이루어지게 하소서. 하계 프로그램이 은혜롭고, 안전하게 세워지게 하옵소서.
7. 전도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열매가 맺게 하옵시고, 1부․2부로 예배드릴 수 있게 하옵소서.
8. 군중이 아닌 제자로 세움 받게 하옵소서.
 
    올 한 해도 주님의 은혜 가운데 개야교회가 성장하고 부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늘 개야교회를 위해 기도로 협력해 주시는 교회와 성도님들께 감사드리고, 개야교회를 섬겨주시는 교회와 성도님들을 위해서 저희 교회에서도 기도로 협력하겠습니다.


2016년 4월 10일  개야교회 권영남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