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신뢰도

1,311 2014.02.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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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4일 발표된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의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2013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결과조사에서 에 따르면 가장 신뢰하는 종교로는 가톨릭(29.2%), 불교(28.0%), 개신교(21.3%)의 순으로 나타났다.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하는 종교는 개신교(35.7%), 가톨릭(29.3%), 불교(13.2%) 등이었다. 또 절반을 넘는 응답자(58.6%)가 한국교회가 사회 통합이나 발전에 기여한다고 답했다.

 최근 5년간 개신교의 신뢰도는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2008년 18.4%, 2009년 19.1%, 2010년 17.6%로 조사됐다. 기윤실 관계자는 “2010년 조사 때와 비교하면 서울에서는 신뢰도가 하락했으나 충청 이남에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개신교가 가장 신뢰하는 종교라는 답도 21.3%에 그쳤다. 개신교의 개선 과제는 ‘타종교에 대한 태도’(24.0%), ‘불투명한 재정 사용’(22.8%), ‘교회 지도자들’(21.0%), ‘성장제일주의’(14.5%), ‘교인들의 삶’(13.1%) 등이었다.

  이처럼 기독교가 세상에 영향력을 미치는 못하는 이유가 점점 분명해 지고 있다. 우리 어릴 적에는 ‘예수님 믿는 사람들’하면 말이 많고 배타적이긴 해도, 그들의 생활이 정갈하고 세상 사람들과 같지 않게 술, 담배, 노름, 여자를 멀리하고 주일날은 가족과 함께 보내는 사람들이란 인식이 있어, 비록 믿지는 않아도 본받고 싶은 사람들이 기독교인 이었다. 그러나 교회 지도자들의 일탈과 물량 위주의 교회, 교인들의 삶이 표리부동하여 세상 사람으로 부터도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현실을 이제는 직시해야 할 것 같다.

  세상과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높은 직위, 많은 돈, 명예에 몰두하는 이기심을 비우고 없어도 행복하고, 성공하지 않더라도 만족하는 삶을 이제는 배워야 한다. 긍정의 힘, ‘할 수 있다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을 외울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버리고도 자족할 줄 알았던 사도 바울의 그 마음이 교인들 속에 자리할 때, 다시 개신교의 신뢰도가 회복하지 않을까.

 세상 사람과 같은 눈높이로 세상을 볼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품으면,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늘 우리들 가까이 있을 것이며, 세상이 우리를 닮고 싶어 하고 자연히 예수님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이제 우리부터 신뢰를 회복하자. 느헤미야가 무너진 성벽을 다시 쌓았듯이 우리의 허물어진 윤리, 도덕, 정직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 쌓아 신뢰를 위한 신뢰가 아니라, ‘진실’로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게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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