삯꾼을 고발한다

1,229 2016.01.2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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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용어 사전에서 정리 된 삯꾼의 의미는 ‘삯을 받고 일하는 사람, 주인에게 완전히 종속된 노예와는 달리, 주인과 계약을 통해 고용된 일꾼. 특히 의무는 게을리 하면서 대가만 탐내는 성실하지 못한 목자를 가리켜 삯꾼이고 부른다’고 되어있다. 따라서 삯꾼은 목자가 아니기 때문에 ‘삯꾼 목자’로 부르지 않고 ‘삯꾼’으로 부른다. 특히 이단의 교주들, 성도들을 이용하여 사리사욕을 채우기에 급급한 목사들은 삯꾼 목자가 아니라 그냥 삯꾼, 즉 의무는 게을리 하면서 대가만을 탐내는 자 일 뿐이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는 이런 삯꾼 목사가 널려 있다. 뉴저지에서 가장 큰 교세를 자랑했던 교회가 원로 목사가 은퇴 사례금으로 $300만 불을 요구 했다고 한다. 그 액수가 너무 과다하고, 또 퇴직금을 받아 가면서 별도의 전별금을 받는 것이 세상의 이치에도 맞지 않아 성도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이것은 비단 이 교회만의 문제는 아니다. 한국의 대형교회들은 이미 은퇴비로 20억, 25억, 30억 원을 주면서 기독교 신문의 1면을 장식한 바 있다. 평생토록 큰 교회를 목회하면서 누려야 할 모든 것들을 다 누렸던 목사들, 예수님 팔아 잘 먹고 잘 살았으면서도 마지막까지 교회의 기둥뿌리마저 뽑을 것 같은 그 탐욕의 끝은 어딘지, 정말 예수님을 믿기는 믿는지 의심스러울 따름이다.

 기독교 하나님의 성회 총회장이던 박모 목사는 정선 카지노에 들락거리며 66억이나 탕진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얼마나 들락 거렸는지 카지노의 마일리지 적립금이 6억이나 된다고 한다. 심지어는 주일 새벽에도 한 탕 당기고 올라와 설교를 했다고 하니, 설교는 무슨 정신으로 했으며, 성도들이 돈으로 안 보였는지, 한심하기 그지없다, 또 다른 목사는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었다는 이유로 칼로 상대방 목사를 찔러 살인미수로 구속이 되기도 했다. 정말 목사들이 왜 이렇게 타락한 것일까? 애당초 그들은 목사가 아니라 삯꾼이었기 때문이다.

  마태복음10장8절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으나, 거저는 아니더라도 ‘적당히’라도 해야 하는데 목사들이 도를 넘어서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예수님은 평생 머리 둘 곳도 없이 사셨습니다. 마지막에는 십자가에 달리시며 목숨을 버리시기까지 그의 양들을 위해 사셨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 또한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순교의 제물로 영광을 돌렸다. 그러나 거기 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믿음이 있고, 정말 예수님을 주인으로, 목자로 신뢰한다면 젖이 나오지 않는다고 양들의 고름을 짜고, 털이 모자란다고 양을 잡아먹는 짓은 안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해야 타락한 교회를 정화할 수 있을까? 첫째는 [요엘 2장13장]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고 하신 말씀처럼 형식적으로 회개하고, 눈물을 보일 때가 아니라 마음을 찢으며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삯꾼 목사, 삯꾼 성도들의 잘 못이 마치 내가 그래서 그런 것처럼 우리도 마음을 찢고 통해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는 양이 목자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따를 때 안전과 평화가 보장이 되는 것처럼, 전적으로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고 따라야 한다. 과거는 어떻게 살았든지 하나님도 묻지 않는다. 이제부터라도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그 분을 따라 가려고 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변화하지 않으면 삯꾼인 줄도 모르고 삯꾼인 채로 신앙생활 하면서 또한 남을 정죄할 수도 있다.

 이제 우리교회 우리만이라도,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도록 한 번 믿어보자. 우리 교회의 젊은이만이라도 세상과 다른 가치관으로, 세상의 변화의 주역이 되어 보자. 장년들 또한 나이 들어 고칠 수 없다고 포기하지 말고, 하루를 살아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의미 있게 살아보려는 노력을 할 수 있기 바란다. 그렇지 않고, 다른 사람도 그렇게 사는데 하면서 변화를 거부하고 핑계로 일관하면 그것은 믿음을 포기한 것이며, 하나님의 나라를 포기한 것이다. 하루를 살아도 말씀대로 살아서 하나님 나라의 희망이 되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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